이슈박사

빅토르안 인터뷰 내용 총정리

쩝쩝 박사 2022. 3. 20.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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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안현수의 이름으로 한국 국가대표 쇼트트랙 선수로 활약했던 빅토르 안 코치는 최근 19일 서울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속 깊은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그동안 취재진 질문에 단 한 번도 답변을 한 적이 없었는데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서 입을 열었습니다.

 

빅토르 안 인터뷰 내용에 대해서 핵심적인 부분만 총정리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중국 기술코치 빅토르안
출처: 빅토르안 나무위키, CC BY-NC-SA 2.0 KR

 

빅토르 안은 2011년 갑작스럽게 러시아로 귀하 하면서 한국에서 쌓아 올렸던 많은 메달과 명예를 모두 포기했습니다.

러시아 귀화 원인을 놓고 많은 논란이 불거졌지만, 러시아에서의 빅토르 안은 승승장구 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에서의 생활은 그리 길지 않았고 한국 쇼트트랙의 최대 라이벌인 중국 대표팀 기술 코치로 부임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 팬들의 비난은 매우 거셌으며,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기간 중국의 편파 판정 논란과 국내 반중 정서까지

더해져 비난 수위는 나날이 심해졌습니다.

 

 

중국과 손을 잡은 이유는?

 

안 코치는 인생의 중요한 선택을 해야 할 때마다 항상 같은 기준으로 선택했다고 합니다.

러시아 귀하 배경에 대해서는 "당시 소속팀이 재정 문제로 해체됐고, 부상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여 받아줄 팀이 없었는데

손을 뻗어준 것은 러시아였다. 러시아에서 좋은 제안을 했고 진정성을 느껴 선택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중국으로부터 기술 코치를 제안받았을 때도 똑같은 기준이었다고 합니다.

"선수로서 더 이상 힘들 거 같아서 은퇴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었을 때 중국에서 연락이 왔다. 내 생각을 정리하는 시기와 맞아떨어져

이에 응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내 반중 정서는 고려하지 못했다. 오로지 운동을 잘하기 위한 최선의 선택을 한 것이고 다른 것은 고려 대상이 아니었다. "

라며 국내에서의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빅토르안
출처: 빅토르안 인스타그램

 

올림픽에서의 편파 판정과 반중 정서로 표적이 되었을 때 심정은?

 

사실 매우 힘들었던 시기라며 입을 열었고 "나 자신을 컨트롤하기 위해 애썼고 힘든 상황을 내색하고 싶지 않았다."라고 말했습니다.

판정논란에 대해서는 "쇼트트랙 종목 특성상 판정 문제는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어서 어려운 부분이다."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올림픽이 끝난 뒤에도 하루도 빠짐없이 각종 기사가 나오는데 내가 엄청난 잘못을 한 사람이 된 것 같다. 그저 안타까울 뿐"이라고

추가적으로 말했으며 "내가 쇼트트랙을 포기하면 논란이 끝날까 생각을 했고 힘들었지만 쇼트트랙을 떠나진 않을 것"이라며 말을 마쳤습니다.

 

 

오늘은 빅토르 안의 인터뷰 내용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처음으로 공식석상에서 입을 열었는데 아무래도 국내 쇼트트랙 팬들의 비난은 잠재우지 못할 것 같고 오히려 불을 지필 것 같은

개인적인 생각이 듭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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